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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이치모터스 수사' 마무리 수순?...김건희 소환 통보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11:16

김씨 측과 일정 조율 중…대선 전 수사 마무리될 듯
檢 "수사 방향이나 결과 나온 것 없어…아직 수사 중"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를 소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김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2021년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angbin@newspim.com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3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다만 '전주' 역할을 하는 등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008년 말 도이치모터스 우회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자 이듬해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선수' 이모 씨 등과 공모해 91명 157개 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돈을 대주는 일명 '전주'로 참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내사 보고서에는 김씨가 2010년 2월 무렵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 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알게 된 이씨에게 맡겼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사 보고서는 2013년 작성됐지만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장기간 수사해 온 검찰이 권 회장 기소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봐주기 수사' 등 여론을 의식해 김 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고심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이 실제 김씨를 소환하더라도 유의미한 진술 또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대선 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앙지검 관계자는 "소환 관련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고 아직 수사 방향이나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며 "보도에 대해 따로 대응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2016~2019년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개최한 전시회에서 도이치모터스 등 기업들로부터 '불법 협찬'을 받은 의혹도 받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2월 6일 불기소 처분했다.

김씨는 또 2001~2016년 한림성심대, 서일대 등에 학력, 경력, 수상 이력이 허위 기재된 경력증명서를 제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시민단체들에 의해 경찰과 검찰에 각각 고발된 상태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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