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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잇단 유산에 48시간 핵산검사 음성증명 '전가의 보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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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 없는 코로나19 방역이 사람 잡아' 여론 악화
코로나19 방역 핑계 병원들 일반환자 진료거절 단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임산부를 비롯한 일반 환자들이 병원으로 부터 진료 거부돼 사망하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 비상이 걸렸다.

의료 기관들이 48시간내 핵산검사 음성 증명 미소지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일손 부족 등의 이유로 환자 접수를 거절, 병원 문전 사망 사고가 빈발하면서 민심이 흉흉해 지자 당국은 핵산 검사 미소지를 이유로 무조건 환자를 내쫓아서는 안된다는 행정 명령 까지 발표했다.

시안에서는 새해 첫날인 1일 급한 임산부가 밤 8시 시안 가오신 병원의 문을 두드렸으나 핵산검사 검사 증명서 미소지를 이유로 10시가 넘도록 문밖에 방치해 8개월 된 영아가 유산되는 사고가 발생,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또 2021년 12월 29에도 또다른 임산부가 코로나 통제 봉쇄 지역 주민이란 이유로 몇 개의 병원에서 진료 접수를 거절당한 끝에 유산을 한 사건이 최근 뒤늦게 밝혔지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안시의 코로나19 초강력 통제와 일부 의료기관의 융통성 없는 진료 행정이 영아 유산을 비롯해 멀쩡한 사람을 잡는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시안에서는 또 2021년 12월 31일 갑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이유로 3개의 병원에서 모두 진료 접수 거부를 당한 뒤 급사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쑤성 난퉁시 공항 로비에 '코로나19 방역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구호가 설치돼 있다.  2022.01.07 chk@newspim.com



시안시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사이 일반 의료 사망사고가 빈발하자 긴급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시안시는 의교 기관에 대해 핵산검사 48시간 음성 증명서 소지 여부를 진료 접수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되다고 밝혔다.

시는 환자가 48시간 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는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다라도 핵산 검사를 실시한 뒤 정상 진료를 해야한다고 통지했다.

상급 병원 등으로 옮겨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생명에 위험이 없도로 안정시킨 상황에서 헤당 병원 책임자와 연락해 환자를 이송하도록 했다.

시 당국은 어떤 병원이라도 병원을 찾은 환자의 진료를 떠넘기거나 이유없이 진료를 거부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안시는 또 병원 의료 기관들이 의사와 간호사의 핵산 검사 인력 배치 등을 이유로 기층 진료 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안시에는 6일 하루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가 두자리수인 57명 으로 줄어들었다. 시안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국 코로나19 계통 전문 의료진들이 예상한대로 새해 1월 초 들어 확연히 기세가 꺽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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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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