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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올해 차세대 기술 스타트업에 60% 이상 투자"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0:38

메타버스, 커머스, AI 등에 신규·후속 투자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올해 메타버스, 커머스, 인공지능(AI) 분야 등 차세대 기술 스타트업에 약 62%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후속 투자를 모두 포함해 네이버 D2SF가 차세대 기술에 투자한 비율은 ▲메타버스 24% ▲커머스 21% ▲AI 17%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 D2SF]

네이버 D2SF는 3차원 기술(3D)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했다.

지난 10월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과 공동으로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오디오 기술) 등을 개발해 서비스로 구현했다.

네이버 D2SF의 투자를 받은 '버추얼플로우'와 '플라스크'는 각각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픽셀리티게임즈'도 VR 환경에서 다수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네이버 D2SF는 커머스 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지난 6월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하는 웹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이모션'은 패션에 특화해 원단 재질과 패턴 변화 등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엔진으로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팀에 대한 후속 투자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이어갔다. 네이버 D2SF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대해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 등에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네이버 D2SF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내년에도 학생 창업팀을 포함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제2사옥에서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한층 더 깊숙이 교류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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