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교차지원 규모에 촉각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09:14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09:14

불수능 여파로 수시 이월 인원 대폭 늘어날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0일부터 부터 본격 시작된다.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인해 교차지원 규모가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지가 올해 정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정시모집의 공식 모집 인원은 7만5978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수시 박람회와 정시 박람회가 모두 취소됐지만 대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를 결정했다. 올해 정시 박람회는 사전예약제로 2부제로 나눠 운영하며 재입장은 불가능하다. 2021.12.16 pangbin@newspim.com

올해 정시모집 이원은 전년도보다 5207명 증가한 수준이지만, 정시모집 비중이 낮았던 수도권 대학들이 이를 확대하면서 확대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험생들은 본이이 지원하려는 계열의 모집단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올해 입시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능이 너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대거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수험생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하는데 그 규모에 따라 경쟁률·합격선이 바뀌는 경우도 발생한다.

사상 초유의 수능 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 결정 취소소송 파장이 정시모집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수능 생명과학Ⅱ 문항 관련 소송으로 수시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이 애초 28일에서 29일로 미뤄진데 이어 자연계열 모집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이과 통합 수능에 따른 교차지원 규모도 변수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이 수능 이후 수험생에 대해 실시한 교차지원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백분위 점수기준으로 이과 250점대 구간, 220~200점대 구간대 수험생의 48.4%가 교차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입시업계는 수험생들이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점수 환산 등을 고려해 정시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차지원 발생, 약대신설, 상위권 이과 쏠림현상 등 복합적 변수가 있다"며 "수험생은 최소 한 곳에 대해 소신있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