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 비트메인 채굴기 대량 구매
도지코인 재단, 로드맵 발표... PoS 기능 도입 제안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MARA)이 비트메인으로부터 해시레이트 140 TH/s의 성능을 가진 채굴기를 다량 구매했다. 이번에 매입한 채굴장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앤트마이너(Antminer) S19 XRP 기준 가장 큰 단일 주문이라는 설명이다.
마라톤 디지털은 잇따른 채굴장비 투자에 따라 2023년 초 해시레이트가 23.3 EH/s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 대비 600% 증가한 수치다.
◆도지코인 재단, 로드맵 발표... PoS 기능 도입 제안
도지코인 재단이 23일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웹사이드 개편 및 도지코인 관련 Q&A를 정리한 도지피디아(Dogepedia) 구축 2) 누구나 손쉽게 도지코인 관련 제품을 개발하도록 C 라이브러리 Libdogecoin 구축 3) 도지코인 스탠다드 설정 및 문서화 4) 기관급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가월렛(GigaWallet)을 개발해 수초 안에 설정 가능한 노드/API 솔루션 제공 5) 키링 앱과 SDK 통해 커뮤니티 보안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시자와 협력해 개발한 커뮤니티 스테이킹(PoS) 기능 도입을 제안했다.
출처=도지코인 웹사이트 |
◆美 상원의원, 포괄적 암호화폐 법안 준비 중... 명확한 규제 포함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내년 디지털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 등이 담긴 법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아 루미스 관계자는 "현행 증권법이 암호화폐 및 다양한 토큰 유형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모호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원한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의 주요 불만 중 하나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규제기관의 명확한 지침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이 제정되면 CFTC(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 및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공동 관할 하에 새로운 암호화폐 조직이 신설된다. 해당 조직은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스케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신시아 루미스는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美 SEC, 발키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려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키리(Valkyrie)가 신청한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22일(현지시간) 거부했다. 시장 조작 행위 방지와 투자자 보호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SEC는 내년 1월 22일까지 스카이브릿지(Skybridge) 비트코인 ETF, 27일까지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리서치 "英 기업 57%, 암호화폐 결제 허용 시 기업 경쟁력↑"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 머큐리오(Mercuryo)가 최근 영국 기업 재무 결정권자 501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57%가 암호화폐 결제 허용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대기업의 75%는 암호화폐가 결국 모든 형태의 금융 서비스에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결제부문 대기업 72%가 암호화폐를 결제 분야의 미래로 생각했다.
◆BK캐피탈 CEO "비트코인·나스닥, 내년 초 바닥 다지고 동반 상승 전망"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BK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나스닥은 내년 초 바닥을 다진 뒤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기관들이 증가하며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동조화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중심 지수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1.43% 내린 48,386.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 예비 CTO "블록체인 기술 선제 적용 목표"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웹3 기술과의 깊은 호환성을 목표로 한다고 뉴욕타임즈가 메타 고위 임원의 내부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년 메타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될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소셜 네트워크 웹3 적용 관련 비전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두고 "향후 10년 동안 우리 업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업보다 메타가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NFT 관련 개발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탈중앙 기술에만 의존한 과잉교정(overcorrect)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