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의 주재로 제29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해협을 사이에 둔 한국의 경남·부산·전남·제주와 일본의 나가사키·야마구치·후쿠오카·사가, 한일 8개 시도현으로 구성된 본 회의는 1992년 제1회 회의를 개최한 이래로 30년간 단 한 번의 중단없이 회의를 거듭해 오고 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9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12.23 news2349@newspim.com |
이번 회의에는 하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형준 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지사,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지사,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지사,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지사 등 8개 시도현 지사가 참석했다.
회의는 '지방 회생을 위한 포괄적 대안 마련'과 도시재생사업 및 매력적인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 권한대행은 주제발표를 통해 쇠퇴지역의 특성에 맞춘 도시재생 정책과 공동체 활성화, 청년인재 양성 등에 중점을 둔 경남의 도시재생 사업들을 소개했다.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시범사업, 예비사업, 본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고, 청년인턴십 운영, 도시재생사 자격제도 등의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역의 효율적인 사후관리와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정책교류를 위한 교환연수'를 제안했다.
이날 시도현 지사들은 지방 회생을 위해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우호 관계의 지속과 교류 확대를 결의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1992년 제주를 시작으로 매년 한일 양국 간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고, 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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