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신용카드 대체하는 BNPL 확산...카드업계 '불안' 팽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은행, 업계 최초 BNPL 개발 착수
"경쟁 결제수단 아닌 잠재고객 확보"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디지털 결제 방식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에 대한 금융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이 진출한데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BNPL 서비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전업카드사들은 BNPL이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수단이라는 점에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MZ세대 등 잠재고객 확보 차원에서 BNPL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新 결제수단으로 부상하는 BNPL…국내에도 연착륙 할까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NHN페이코와 업무협약을 맺고 은행권 최초로 BNPL 개발에 착수했다. 신용평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MZ세대 등을 위한 혁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BNPL은 물건을 구매한 뒤 나중에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후불결제와 흡사한 구조지만 BNPL은 업체가 가맹점으로부터 물건을 대신 구매한 후 고객에게 결제금액을 청구한다는 점에서 렌탈 할부 방식에 더 가깝다.

애프터페이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호주·유럽 등에서는 BNPL이 이미 활성화돼있다. 신용카드와 달리 카드 발급 절차나 신용심사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한 젊은 층, 저신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BNPL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빅테크 업체들 위주로 도입되는 추세다. 현행법상 신용카드사 외에는 후불결제가 불가능하나 금융당국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이를 풀어준 상황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소액 후불결제에 한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BNPL이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특성상 부실부채 증가, 초과소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경우 페이팔·애프터페이 등 주요 5개사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당국은 아직까지 유보적인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결제수단으로서 제도권으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감독기준은 없다"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카드업계, 잠재고객 확보 카드로 BNPL 활용할까

카드사들 또한 향후 대체 결제수단으로 부상할 BNPL에 대해 관심이 높다. BNPL을 경쟁수단으로 보기보다는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두고 BNPL 개발에 착수한 것은 타겟층이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신용카드 시장이 더 이상 고객을 늘리기 힘들기 때문에 MZ세대 등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을 비롯한 여신전문금융업계 CEO들이 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계 CEO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7 hwang@newspim.com

BNPL 주 타겟층은 금융이력이 부족한 이른바 '씬파일러'(Thin Filer) 계층이다. 주로 소득이 없거나 적은 대학생·사회초년생·주부·노인 등이 해당된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잠재고객들을 우선 BNPL로 확보해 브랜드 내에 락인(Lock-in) 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업계는 새 먹거리 사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카드사에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미래고객 확보가 업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BNPL과 신용카드의 차이는 결국 지불능력에 따른 리스크를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 높은 리스크에도 BNPL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업체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는 "BNPL 시장이 잠재력이 높고 연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드사들도 시장 진입시기를 조율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해외에 비해 제도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당국의 규제방향이 향후 시장 잠재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