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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다시 내부 방역 체계 강화
'CES 2022' 출장단 규모 최소화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사적 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 시간을 제한하자 국내 기업들도 다시 내부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국내외 출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업무 외 회식 등도 금지시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2'의 출장단 규모도 최소화될 전망이다. 

[사진=뉴스핌DB]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SK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강화된 방역 대책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된 이달 초부터 사내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했다.

정부가 방역패스 등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지난 3일 삼성전자는 ▲해외 출장 자제 ▲회식 금지 ▲사내 피트니스·실내외 체육시설 한시적 운영 중지 등의 내용을 담은 방역 지침을 사내에 공지한 것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경영상 필수 출장을 제외하곤 해외 출장 자제를 권고했다. 필수 출장 또한 사업부 인사 승인이 필요하다. 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최초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9개국에 대해선 출장이 전면 금지됐다.

사적 모임의 경우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야외 휴게공간, 실외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 사내 복지시설 운영도 중단됐으며 회식도 금지됐다.

LG그룹은 새로운 사내 방역 지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비수도권 구분없이 4명으로 줄어들면서 회식, 미팅 등의 지침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어떻게 사내 지침을 (수정)할지 논의 중"이라며 "나오는 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LG그룹도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맞춰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재택근무 비율은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되며, 회의 및 집합 교육은 기존 30명에서 20명 이하로 하향된다. 또 행사는 기존 50명에서 30명 이하로 참석 가능 인원을 축소했으며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도록 공지했다. 외부 방문객에 대해서도 사내 출입을 자제 등 강화된 특별방역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SK그룹도 코로나19 대확산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전의 가장 엄격한 수준의 방역 단계로 회귀했다. 전체 사무실 출근 인력의 30% 이내를 유지하고 필수 인력 외에 전원 재택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업무상 출장도 임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성원 간의 회식이나 모임, 외부 식당·카페 이용도 전격 금지됐다. 방문객은 접종 완료나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한 뒤 팀장의 승인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다.

SK㈜ C&C는 위드 코로나 기간에도 엄격한 방역 지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부분별 상황에 따라 50% 이상 재택 근무를 하고, 해외 출장은 부분장의 승인이 있어야 갈 수 있다. 이 외에 오프라인 회의와 집합 교육도 전면 금지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22명으로 집계되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1.12.16 mironj19@newspim.com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2의 출장단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 방문했다가 입국할 경우 10일간의 의무 자가격리 지침이 내년 1월 6일까지로 연장되면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소화 기조로 인력을 조정 중"이라며 "코로나19 전엔 수백명이 출장을 갔던 행사"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애초 최소화 인원으로 가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출장 규모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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