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의료기관'서 15명 집단감염...학교 2곳서 6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가 16일 오는 주말을 기해 사적모임 인원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단 '멈춤'으로 환원된 가운데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8명이 발생해 전날의 178명에 비해 20명이 줄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지역감염 156명과 해외유입 2명 등 158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100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은 2만664명이며, 해외유입은 343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2.16 nulcheon@newspim.com |
최근 집단감염 발생 이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구 소재 '목욕시설3' 관련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18명을 포함해 6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 소재 의료기관 연관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3' 관련 신규확진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해당 의료기관 누적 확진자는 n차 5명을 비롯 29명으로 늘어났다.
또 북구 소재 '의료기관4'와 '의료기관5' 관련 각각 추가 확진자 4명과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40명과 13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소재 '종교시설3'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14명을 포함해 45명으로 불어나고, 달서구 소재 목욕시설 연관 2명이 추가 감염돼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n차 4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증가했다.
또 수성구 소재 음식점 연관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5명을 포함해 10명으로 증가하고, 달성군 소재 '학교5'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또 달서구 소재 '학교2' 연관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5명이 확진되고, 미국 입국자 2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47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526명이며 이 중 502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서, 44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16일 입원예정인 53명과 재택치료환자 448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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