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하루 8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영국 런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앞에 시민들이 줄서고 있다. 2021.12.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보건 당국 발표 등에 따르면 이날 하루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7만86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8일 최다 기록인 6만8053명보다 1만557명 많으며, 전날 5만9610명보다 1만9000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영국의 코로나19 관련 하루 신규 입원환자는 7일 평균 760건이며, 사망자수도 지난달 초부터 감소세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조만간 의료체계에도 부담이 된다는 의미여서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망자 한 명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이틀 꼴로 '더블링'(doubling·2배씩 증가) 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번 주 안에 델타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남아공도 이날 2만6976건으로 역대 최다 하루 신규 확진 사례를 기록했다. 검사 양성 판정률은 32.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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