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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내년 4월 잠실에 '대체육 활용' 비건 레스토랑 연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09:31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09:31

100% 식물성 비건 레스토랑...베지가든 대체육 활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농심은 자사 대체육 브랜드의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100% 식물성 비건 레스토랑 운영에 나선 것은 국내 식품업체 중 처음이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의 리가토니 라구. 사진 =농심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농심이 그간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지가든 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을 적용했다.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구현해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베지가든은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치즈 등 국내 비건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자랑한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개발한 애피타이저와 플래터, 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총 20여 개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5종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개인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은 식재료의 수급과 신메뉴 개발의 한계점이 있었지만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원재료부터 요리까지 모두 농심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메뉴를 제대로 선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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