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돌파감염·늘어나는 확진자…방송가 '공개 방청'에 커지는 우려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6:05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7: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행하자 방송계도 다시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개 방청' 모집을 시작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행 한달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 자릿수를 웃돌면서 공개 방청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코빅'-'유스케'-'국민가수'까지…다시 시작된 '공개 방청'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음악 방송들이 다시 시청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현장 방청단과 함께 한 프로그램이 바로 TV조선의 '국민가수'이다. '국민가수'의 방청단은 경연 무대를 직접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준비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가수' 포스터 [사진=TV조선] 2021.12.14 alice09@newspim.com

방청단과 함께 한 '국민가수'는 그 열기를 더욱 높였다. K팝 오디션인 만큼, 방청객은 출연진이 꾸미는 무대를 보며 환호를 지르고 박수를 치며 생동감을 더하는 효과를 낳았다.

온라인상으로 방청을 했던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도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다음날인 지난 달 2일부터 현장녹화에서 방청객을 받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코로나19 이전 400명이었던 관객을 2층 객석을 폐쇄하며 대폭 축소해 150명으로 한정했다.

'코빅'의 경우 현장 방청객과 함께 한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개그맨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개 방송이 시작한 후부터 시청률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방청객과 함께 했던 430회(10월 31일 방송분)는 1.1%(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면, 현장 방청객과 함께 한 431회는 1.4%로 0.3%P 소폭 상승했다. 이후 434회(11월 28일 방송분)은 1.8%로 계속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국민가수'와 '코빅' 외에 음악 방송들도 하나둘씩 공개 방청을 준비 중이다.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유스케)'도 금일(14일) 녹화부터 방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녹화는 크리스마스에 방송이 되는 만큼, '유스케'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 만에 돌아온 공개 방청에 참석하는 방청객들에게 2000년대 아이템으로 드레스 코드를 당부하며 소소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KBS의 음악 방송인 '뮤직뱅크'와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모두 공개 방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미디 빅리그' 포스터 [사진=tvN] 2021.12.14 alice09@newspim.com

◆ 코로나19 확산세에 커지는 우려의 목소리…"현재까지 큰 변동 없어"

이미 방청을 시작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국내에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공개 방청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코빅'과 '유스케', 그리고 '국민가수' 모두 1,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들에 인해 신청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2차 접종 완료 인증을 확인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 사례가 더해지면서 불안을 호소하는 대중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방송가에선 '공개 방청'에 대해 큰 변동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코미디 빅리그' 관계자는 뉴스핌에 "공개 방청에 대해 큰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12월 말 특집녹화와 1월에 시작하는 새 라운드 방청을 계속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청의 경우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신청과 입장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추가로 PCR 검사서를 받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방송 관계자 역시 "공개 방청의 경우 좌석을 대폭 축소하거나 좌석간 띄어앉기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있다. 또 현장에서 접종 완료 인증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PCR 검사까진 확인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 되고 이로 인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면 그때 PCR 음성 판정 검사서까지 요구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