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정식 허가..."글로벌 백신 허브로"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4:12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4:12

최초 국내 생산 mRNA 백신...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
삼바 외 SK바사·한국코러스컨소시엄 등도 위탁생산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mRNA 방식으로는 최초의 국내 생산인 만큼 업계에선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 했다고 평가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날 모더나코리아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하는 제품이다.

[인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오전 인천광역시 연수구 삼성 바이오로직스에서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이 첫번째 출하가 되고 있다. 2021.10.28 photo@newspim.com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DP)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완제 위탁생산은 무균충전과 라벨링, 포장 등 공정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인 기술 혁신과 모더나, 정부와의 신속·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산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통상적으로 위탁생산시 생산부터 출하까지 9개월 정도 걸리는 기간을 4개월 가량 줄인 것이다.

계약 체결 후 5개월만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출하된 초도 생산 물량 243만5000회분은 국내에서 1차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부스터 샷 등에 활용됐다.

이후 모더나코리아는 11월 초 스파이크박스주라는 제품명으로 식약처에 정식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한달여 만에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업계에선 이번 정식 품목허가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보령바이오파마와 바이오넥스, 이수앱지스, 지엘라파, 한국코러스 등으로 한국코러스컨소시엄(러시아 스푸트니크) 등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이르면 연내에 국내에서 허가가 날 수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품목허가 절차에 착수한 식약처는 연내 허가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노바백스 백신도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등 3중 자문을 거치게 된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품목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를 거친 만큼 심사 기간이 더 단축될 여지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위탁생산 물량까지 정식 품목허가가 난다면 글로벌 허브 입지 다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생산 시스템과 기술력이 입증된 셈"이라며 "향후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