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코로나와 수능發 입시 혼란, 어물쩍 넘어갈텐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수능 물리 문제 논란에 '이상 없음' 판정
자문기구의 투명성도 논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항 오류가 불어온 파장은 컸다. 수험생들은 난생처음으로 '공란' 성적표를 받아야 했고, 올해 신입생 선발 일정을 다급히 미뤄야 했던 대학들은 발만 구르고 있다. 수험생과 대학의 혼란 속에서도 교육당국만 태연하게 보인다.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논란에서 파생된 대입 혼란은 국가시험에 대한 행정기관의 안일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를 여러번 날렸고, 논란 이후에는 두문불출이다.

김범주 사회문화부 기자

올해 수능 문항 오류 사태를 보면서 그동안 수능 문항 오류들의 검증에 대한 신뢰성마저 의심이 든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수능에서는 탐구영역 물리Ⅱ 18번 문항이 논란이 됐지만, '정답에 이상 없다'고 판정한 평가원의 결론에 따랐다.

당시 평가원은 '문항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준거로 학업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문항으로서 타당성은 유지된다고 판단된다'고 해명하며, 올해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서와 같은 입장을 취하며 논란을 키웠지만 그것뿐이었다.

수능 문항 오류에 대해 평가원이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문항에 대해 수험생들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태중 평가원장은 "(행정소송 등에 대해) 예단하지 않았고, (선고 이후의 성적 산출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평가원의 '셀프 검증'도 논란 중 하나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평가원이 한국과학교육학회, 한국생물교육학회, 한국유전학회 등 3곳에 자문을 구했는데, 학회 2곳이 평가원 측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전문가가 많지 않아 서로 겹친다는 것이 평가원 측 입장이지만, 자문기구의 투명성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교육부 책임도 크다. 법원 판단을 앞두고도 '가정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혼란을 키웠다. 2가지의 수능 성적표가 대학에 제공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수험생들의 입시 성적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다. 이번 생명과학Ⅱ의 표준점수 1~2등급 차이도 2점에 불과해 해당 문항 정답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의 공정성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지점이 된다.

반복되는 실수는 실력이다. 지난해 물리 문항, 2014학년도 세계지리 문항 등 적지 않은 논란 속에서 무엇이 어떻게 고쳐졌는지는 앞으로 남겨진 숙제가 됐다. 특히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코로나로 어수선한 학교 분위기에 묻혀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