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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김건희 '허위 경력' 논란에 "협회 자문 활동...재직기간은 착오"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09:52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09:53

"게임산업협회 초기 무보수 비상근 자문 활동"
"수상은 '회사서의 주도적 역할'로 기재한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14일 국민의힘은 최지현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YTN 보도는 '설립하지도 않은 협회의 허위 경력', '가짜 수상기록'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좌)과 부인 김건희씨(우) [사진=유튜브 채널 KTV]

이날 새벽 YTN은 김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이 '허위 경력'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004년 6월에야 설립된 단체로 김 씨가 일하기 시작했다고 적힌 시기보다 무려 2년 뒤에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최 수석부대변인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사단법인으로 결성 초기에 보수 없이 (김 씨가)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 활동'을 했다"며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직접 그 사실을 확인 받아 '재직증명서'를 정상적으로 발급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김 씨는 게임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었고, 협회 관계자들과의 인연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2년 넘게 '기획이사'로 불리며 협회 일을 도왔다"며 "따로 보수를 받거나 상근한 것이 아니고 몇 년이 지나 이력을 기재하다보니 '재직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허위 경력 기재를 부인했다.

YTN은 김 씨가 지난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기재했지만 주최 측 확인 결과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이름으로 응모된 출품작 자체가 없었다고도 보도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당시 김건희 씨가 회사의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교수 직'이었고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씨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한림성심대, 서일대, 한국폴리텍대에서 시간 강사로 그래픽실습, 디자인사, 게임기획 등을 강의했다. 2007년 3월 1일부터 2008년 2월 28일까지는 수원여대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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