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호주 총리 "中 견제 '오커스·쿼드' 중요"...文 "평화 기여 방향으로 운용되길"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4:46

호주 총리, 문대통령과의 기자회견에서 "문대통령 지지 감사"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3자 외교안보협의체)와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중 전선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용되길 바란다"고 원론적 입장만 내비치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2021.12.13 nevermind@newspim.com

모리슨 총리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한·호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지속적으로 오커스(AUKUS)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 주시고 계신 점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오커스 결성 전에 저희가 먼저 또 연락을 드리기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역내에서 주권을 훼손받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에는 파트너십을 형성해서 이 역내에 있는 국가들의 주권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한국 정부도 깊이 이해하고 계시는 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커스는 인도 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대 중국 포위와 견제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고, 쿼드 역시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대(對) 중국 포위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오커스와 쿼드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오랜 세월 동안 형성이 되어 왔던 그런 관계"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문재인 대통령님과 제가 말씀을 나눴듯이 역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관계를 통해서 호주가 다른 파트너국들에게 있어서 더욱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한국과의 양자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하다"며 "우리가 인도, 일본과 역내에서 함께 협력을 하게 된다면 특히나 서남태평양 지역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커스(AUKUS) 문제 등은 호주가 주권국가로서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한국은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또한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역내 갈등과 분쟁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역내 갈등과 평화를 위해서 한국은 호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금 총리께서 말씀하신 NPT의 준수, 그다음에 오커스, 쿼드, 이런 문제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어떤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기여하는 그런 방향으로 운영되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비쳤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