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가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9월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몇 차례 일정 변경을 거쳐 올해 12월 비대면과 대면이 혼합된 디지털 총회로 열리게 됐다.
유네스코 3관왕.[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2.10 mmspress@newspim.com |
총회에서는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관광과 발전 등 7개 세션에서 44개국이 참여해 280여 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52개국 550여 명이 총회 등록을 마쳤으며, 일반인과 전문가를 포함 10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식은 14일 현장과 영상의 혼합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개회식에는 총회 조직위원장인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 도의회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조직위원회 위원, 국가지질공원 대표 등 100여 명이 직접 참석하고 유네스코 크리스프 반덴버그 지질공원 담당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니콜라스 조로스 의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영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총회를 열리는 이번 총회는 개회식을 제외하고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7개 세션, 가상홍보관, 가상답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세션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세션룸 현장에서 좌장이 이끌고, 발표자는 영상으로 참여하는 실시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상 홍보관에는 제주도를 포함해 세계 34개 지질공원이 참여하며, 3차원 IT기술을 활용한 가상답사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가상 현실 답사 체험을 제공하고 지질뿐만 아니라, 생태,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총회에 앞서 12~13일에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운영위원회가 개최돼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재인증 심의 등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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