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선을 넘어서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이 77.8%를 보이면서 병상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52명 증가해 총 1만79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52명 중 158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1명, 서구 5명, 동구 3명, 영도구 22명, 부산진구 15명, 동래구 21명, 남구 17명, 북구 29명, 해운대구 24명, 사하구 19명, 금정구 30명, 강서구 12명, 연제구 13명, 수영구 7명, 사상구 17명, 기장군 6명, 타시도 7명, 병원 4명이다.
252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 176명, 감염원 조사중 76명이다.
부산지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도표=부산시] 2021.12.09 ndh4000@newspim.com |
강서구 의료기관, 동래구 초등학교, 북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서구 의료기관에서 타 시도 확진자의 가족인 종사자 1명이 7일 확진됐다. 원내 접촉자 235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1명,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등 접촉자 3명도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7명(종사자 2명, 방문자 2명, 접촉자 3명)이다.
동래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유증상자로 6일 확진됐다. 접촉자 조사에서 7일 동급생 2명이 확진되어 전교생 175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래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5명이다.
북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4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당 실내체육시설이 확인됐다. 시설 내 접촉자 36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가족 3명도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10명(이용자 7명, 접촉자 3명)이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2명, 환자 4명,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28명(종사자 7명, 환자 17명, 보호자 2명, 접촉자 2명)이다.
기장군 소재 초등학교의 학생 1명. 체육시설 수강생 1명,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기장군 초등학교·실내체육시설까지 관련 확진자는 27명(학생 6명, 실내체육시설 수강생 9명, 실내체육시설 강사 2명, 접촉자 10명)이다.
수영구 종합병원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종사자 2명, 환자 4명, 보호자 3명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35명(종사자 13명, 환자 18명, 보호자 3명, 접촉자 1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49개를 사용해 가동률 77.8%이며, 일반병상은 667개 중 450개 사용해 가동률 67.5%를 보이고 있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24개 병상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854개 사용해 가동률 77.1%이다.
남구 초등학교에서 가족 등 접촉자 3명과 격리중인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17명(학생 8명, 접촉자 9명)이다. 영도구 목욕장에서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이용자 39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5명)으로 늘었다.
금정구 목욕장에서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17명(이용자 11명, 접촉자 6명)이다. 해운대구 소재 시장에서 종사자 2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관련 확진자는 78명(종사자 51명, 방문자 6명, 접촉자 2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료 1940명, 퇴원 159명, 사망 1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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