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9일 강원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된 '삼척 활기굴 종합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 활기굴은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산 148-1에 위치한 총연장 300m의 미개방 동굴로 종유석과 석순 등의 동굴 생성물의 형성은 빈약하나 지질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형성된 동굴의 형태가 동굴 형성 과정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 인정받아 지난 1980년 2월 26일 강원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됐다.
삼척 활기굴 용역 최종보고회.[사진=삼척시청] 2021.12.09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삼척 활기굴 내 동굴 생성물 및 생물, 동굴 주변의 자연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해 활기굴의 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향후 동굴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을 수행한 대한동굴협회는 동굴 내부에 대한 동영상 촬영 및 촬영 결과를 VR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삼척시는 185개의 동굴이 분포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대이리 동굴지대, 초당굴 및 강원도 기념물인 저승굴과 활기굴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하영미 문화공보실장은 "이번 종합학술조사를 통해 기존의 동굴 조사 자료를 보완하고 추후 보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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