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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한양대·창동 등 신안산선·GTX-C 역사 8곳에 청년주택 1000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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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확보 어려운 역세권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 목표
영등포역 출입구 8개층 증축…창동역 문화창업 주택 조성 추진
신규 민자‧광역철도 복합개발 의무화…철도요금·운영비 등에 활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철도역사를 공공주택으로 개발해 초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한다. 신안산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8개 역사에 최대 1000가구를 시범사업으로 우선 공급한 뒤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신규로 건설되는 철도역사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역, 창동역 공공주택 조감도 및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철도역사 공공주택 복합개발은 철도사업자가 철도역을 건물형으로 짓고 하부층은 철도 출입구, 상부층은 주택으로 만들어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서울주택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주택을 매입해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공급한다. 시범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과 설계 이전 단계인 GTX-C 노선을 활용해 8개 역사에 최대 1000호를 짓는다. 신안산선은 영등포‧대림삼거리‧시흥사거리‧한양대역 등에 약 500호를, GTX-C는 창동‧청량리‧양재‧덕정역 등에 약 5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철도노선‧역사 등 공사기간을 고려해 2025~2026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영등포 역사는 기존 2층 규모의 철도 출입구에 구조보강을 통해 8개층을 증축해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1호선·KTX 등 우수한 교통망을 통한 출퇴근 편의를 고려해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양대(에리카캠퍼스) 역사는 캠퍼스 혁신파크 지정 예정부지에 추가 출입구 설치를 협의 중으로, 출입구 설치가 결정되면 240명 수용이 가능한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한양대 재학생 외에 캠퍼스 혁신파크에 입주하는 기업의 종사자에게도 입주기회를 제공한다.

GTX-C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을 고려해 공공주택의 공급 규모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창동역은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역사와 연결된 건물 상부에 창동 아레나 등 인근의 문화‧예술 시설과 연계한 문화창업 주택을 조성해 청년 문화창업인과 업계 관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부지 확보가 어려운 역세권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공공주택 입주민들은 시세의 50% 안팎의 임대료만 부담하면서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 통학․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신안산선, GTX-C를 시작으로 철도-주택 복합개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GTX-B, 대장홍대선 등 사업계획이 확정된 노선부터는 철도역사 부지를 기존보다 넓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제3자 제안 공고문, 민자사업 기본계획 고시문 등에 관련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민자‧광역철도에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그에 따른 수익은 요금인하 또는 운영비 보조 등에 활용하도록 '(가칭)광역철도 업무처리지침'에 반영한다.

철도역 주택 복합개발 개념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은 노선결정 단계부터 주택수요와 역세권 개발 가능 부지 등을 검토한다. 3시 신도시 등 신규택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자가 광역교통망(철도‧도로)을 운영하는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고 운영 지원계획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공공택지 공급시 가점을 부여한다. 가점을 받아 공급받은 택지에서 발생한 분양‧임대수입은 철도의 운임인하 또는 운영비 절감 등 광역교통망 이용객과 지자체의 편익으로 환원한다.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철도건설법' 개정을 곧바로 추진한다. 내년 말까지 광역‧민자 철도사업에 주택공급 등 복합개발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마련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와 도시·주택 복합개발을 통해 서민 주거지원은 물론 철도 요금인하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국민들이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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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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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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