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선발주자' 머스크 "美 정부, 전기차 보조금· 충전소 지원 하지마"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03:12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03:2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지원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 화상을 통해 참가, 바이든 대통령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지원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머스크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기차 지원 법안이 최종 통과되지 않는 게 낫다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을 통해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과가만 인센티브 지원과 전기차 충전소 확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에는 미국 자동차 노조가 있는 공장에서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1만2천500달러까지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테슬라 공장에는 자동차 노조가 없기 때문에 테슬라 자동차 구매자에 대한 혜택은 크지 않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 뉴스핌] 

머스크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해 책정된 75억 달러 규모의 예산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주유소에 지원이 필요한가? 그렇지 않다"면서 "그것(예산)울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전용 충전소 시설 확충을 해왔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도 후발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정치권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머스크이지만, 중국에 대해선  매우 유화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WSJ은 전했다. 

머스크는 "중국 정부에는 경제 규모가 적을 때 성장해서..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들은 중국이 이제 정말 거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함께 테슬라가 최대 생산기지이기도 한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