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집단감염과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시는 4일 하루동안 오미크론 감염 3명을 포함, 모두 33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5명이 숨졌다고 5일 밝혔다.
인천의 미추홀구 교회 오미크론 집단감염과 관련,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추가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이 교회 및 목사부부와 관련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10명이 됐다.
또 이 교회와 관련된 다른 확진자 3명이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 중이다.
이 교회의 40대 목사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 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6일 뒤인 지난 1일에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차로 태워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지인 A씨를 포함해 목사 부부의 아들, A씨 가족과 이들의 접촉자 등 8명이 줄줄이 변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A씨의 아내와 장모, 지인 등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이 교회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종교 행사와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 당국은 A씨 가족들이 교회를 방문한 날 교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대상 종교 행사 참석자 411명과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78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전날 숨진 것을 비롯, 나흘 동안 인천에서 확진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로써 인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16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관련 24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13명이다. 나머지 100명은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6227명이다.
인천지역의 위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75개(가동률 94.9%)가 사용 중으로 4개 뿐이 남아있지 않다.
이날 현재 인천의 재택치료자는 9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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