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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시험대 오른 윤석열 '의리' 리더십, '김종인 합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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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검찰총장 시절부터 전권 준 일 없어"
김종인 '파리떼' 비판에도 의리 리더십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선거대책위원회를 개문발차했다. '원톱 리더'를 지향하는 김 전 위원장과 '전권은 없다'는 윤 후보가 맞서면서 윤 후보의 정치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단 평가가 나온다. 

윤 후보를 경선 과정부터 도와온 한 측근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부터 한 사람에게 전권을 준 적이 없었다"며 "권력을 나눠주고 본인이 그 목소리를 직접 다 듣고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도 실무자들의 얘기를 광범위하게 듣고 잘 수긍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 환담하고 있다. 2021.11.26 leehs@newspim.com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갈등 배경엔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 뿐 아니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을 통해 '3김(金) 체제'를 구축하며 상호 견제를 유도하려는 측면이 컸다.

김 전 위원장은 총괄상임위원장 직 수락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을 정도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영입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 논의 초반부터 인사권을 강조하며 사실상 선대위 전권을 가지겠다는 의도를 드러내왔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선대위를 예로 들며 '사람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기도 했다.

반면 윤 후보는 검찰 시절 대표적인 '주당'으로 꼽힐 만큼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의리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과의 갈등 뇌관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정치 입문 전부터 조언을 구하며 가깝게 지낸 사이라고 한다. 김한길 전 대표와는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을 폭로하면서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김 전 위원장은 경선 이후 캠프 관계자들을 '파리떼' '자리 사냥꾼' 등으로 비유하며 인적 쇄신을 통한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경선부터 승리까지 자신을 도운 캠프 구성원들과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두 사람은 애초부터 함께 갈 수 없는 리더의 유형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leehs@newspim.com

윤 후보는 검찰 시절부터 선후배를 잘 챙기며 일명 '형님 리더십'을 보여줬다.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메머드급 선대위를 꾸릴 수 있던 것도 윤 후보의 털털하고 인간적이 매력이 작용한 측면이 크다. 윤 후보를 검찰 시절부터 봐 온 한 측근은 기자에게 "윤 후보는 처음 겪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상당히 소탈하고 푸근하다"며 "원칙을 중시하는 의리파"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검찰 선배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는 통 큰 리더십으로 검찰 내부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검찰총장에 오른 것"이라며 "수사팀장을 맡았을 당시에도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큰 방향만 결정하면 수사팀원들의 의견을 굉장히 존중하는 큰형님, 대부 같은 스타일로 조직 운영을 해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보기엔 검사라는 직업 이미지 자체가 딱딱할텐데 윤 후보는 마음도 넓고 정이 굉장히 많다"며 "한번 인연을 맺으면 작은 인연도 소중히 한다. 그래서 혈혈단신으로 정치권에 들어와서 초기서 안착할 때 도왔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을 끝까지 챙기면서 "내 편만 챙긴다"는 비판도 있다. 윤 후보가 지난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자신('대윤')과 함께 '소윤'이라고 불릴 정도로 각별했던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을 감싸려다 위증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는 그가 '내 사람'을 얼마나 중시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윤 후보는 지난 25일 김 전 위원장을 향한 삼고초려의 뜻을 밝히면서도 총괄본부장 6명을 임명하는 등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을 위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비워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 전 위원장의 인사 재량권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의 원톱 역할에 힘이 빠질 거란 분석이다.

지난 26일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 출범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배제한 채 선대위를 꾸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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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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