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유류세 인하에 휘발윳값 1600원대로…다음주 인하분 100% 반영될 듯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1:38

일주일 만에 휘발윳값 111원 내려가
완전 반영에 보통 2주가량 시차 발생
다음주 중 주유소 기존 재고 소진 예정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유류세 인하 시행(12일) 일주일 만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했다. 가격 반영에는 보통 유통 구조상 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해 다음주쯤 인하분이 오롯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 1699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시행 전날인 1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인 1810원보다 111원이 내려갔다. 19일 오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하락한 리터당 1697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류세 한시적 인하 시행 후 첫 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로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각각 내렸다. 2021.11.14 mironj19@newspim.com

2018년 유류세 인하 당시와 일주일 간 인하 폭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시행 7일째에 시행 전날보다 116원이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에서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2주정도 걸렸다.

이번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100% 반영될 경우 리터당 가격이 휘발유는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는 40원씩 내려간다.

실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려면 보통 유통 구조상 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주유소들이 보유한 재고 물량을 소진한 이후부터 인하된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들은 유류세 인하를 즉시 반영해 12일 당일부터 가격을 낮췄다. 이들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20%도 되지 않는다. 자영주유소보다 숫자가 적어 일반 주유소들까지 유류세 인하분 반영을 완료해야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이 커질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초 우려와 다르게 빠른 속도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2018년 유류세가 인하됐을 때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가 겹쳤음에도 10일이 걸렸는데 그걸 감안하면 지금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는데도 일주일째에 110원이 하락한 것은 예상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주유소가 얼마나 가격을 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압력을 느낄 것"이라며 "다음주쯤 온전하게 인하분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에 유류세 인하분과 하락한 국제 휘발유 가격이 다음주 중 반영된다. 국내 정유사는 매주 국제 휘발유 가격을 반영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을 정한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배럴당 97.85달러에서 17일 95.36달러로 하락했다.

정유업계는 다음주 중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전 매입한 재고량이 소진돼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일주일이 지났으니 일반 자영주유소가 갖고 있는 재고가 소진될 기간이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