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 개항과 우리나라 세관 행정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인천세관 역사공원이 조성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은 16일 인천내항의 옛 세관창고 부지에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개방 기념식을 가졌다.
인천세관 역사공원[사진=인천시]2021.11.16 hjk01@newspim.com |
인천시 중구 항동7가 4395㎡ 부지에 조성된 인천세관 역사공원에는 인천세관 역사관과 인천시·세관 상징 조형물, 잔디광장,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공원은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이 각각 10억원, 3억5000만원을 부담해 조성했다.
인천세관 역사관은 국가등록 문화재이자 110년 역사를 지닌 옛 세관창고 건물에 꾸몄다.
역사관에서는 1883년 인천해관 설립 후 우편·검역·기상관측 업무까지 맡았던 개항기 세관 업무를 포함해 인천세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역사관이 들어선 옛 세관창고는 1911년 건리된 후 2010년 수인선 철도 계획 당시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보존 필요성이 제기돼 원래 자리에서 40m 떨어진 자리로 옮겨 복원됐다.
인천시는 내항을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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