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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감자+증자'의 늪, 현대두산인프라코어…반등 신호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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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감자 이은 대규모 유상증자…"주가 희석 효과 클 것"
중국 부진 뼈아파…현대건설기계 등 그룹사 간 시너지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2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상감자에 이은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에 실적 악화 우려까지 겹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내달 유증 신주 상장 이후 내년 실적 개선 여부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종가 기준)는 지난 6월 7일 연고점 1만7150원을 찍은 후 내리막을 타며 이달 9일 8330원까지 51.4% 떨어졌다.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내놓은 감자 및 증자 영향이 컸다. 특히,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투심 악화를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월 액면가를 5대 1로 감액하는 무상감자와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상감자는 전체 자본총계와 주식 수에는 변화가 없이 액면가만을 주당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잉여금 계정으로 이전하는 작업이기에 기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반면, 유상증자는 생각보다 큰 희석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8000억 원(1억150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는 청약을 거쳐 오는 12월 28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가 충격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현대건설기계(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 생산하는 굴삭기 [제공=각 사]

문제는 주가 반등 계기를 찾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적 부진 우려 때문이다. 올해 3분기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매출 9719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9.6%, 영업이익은 80.9% 감소한 수치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부진의 원인은 급격하게 줄어든 중국 굴삭기 판매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매출이 76.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헝다 이슈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3분기 굴삭기 판매량이 3만9000대로 32.2%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재고 소진을 위한 보수적인 판매 정책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1% 줄었고, 점유율은 4.2%p 하락했다.

당장 중국 건설기계 시장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보니 오는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업계에선 올해 4분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64.9%, 81.0% 준 1조175억 원과 4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황어연 연구원은 "기다림이 필요하다"면서 "2016~2020년 평균 중국 건설기계 시장 매출 비중은 40.7%로, 중국 지역은 다른 지역 대비 마진이 약 50% 높아 이익 비중은 60%로 추산된다. 중국 건설기계 판매량은 헝다 이슈 전인 5월부터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헝다 부실 이후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 대출 조건 완화 카드를 꺼냈는데 건설기계 시장은 역기저로 인해 반등보다는 연착륙을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고, 대신증권은 8월 감자 및 유증 발표 이후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으로, 목표주가를 1만4500원에서 9700원으로 낮춘 상태다. 삼성증권 역시 같은 시기 투자의견을 'BUY'에서 'HOLD(유지)'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1만4400원을 거쳐 현재 9900원까지 내려잡고 있다. 한영수 연구원은 "증자로 늘어난 주식 수를 반영할 경우, 국내 동종업계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족하다"면서 "또한, 중국 시황 악화로 내년 연간 매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여전히 있다"고 했다.

다만, 건설기계 업황이 지난 3분기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산 굴삭기 수출국을 보면 주요 선진 및 신흥 시장에서 양호한 수요 개선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미국은 인프라 법안 통과가 긍정적이고 유럽도 코로나 이슈에서 회복되며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3분기는 계절적인 굴삭기 판매 비수기에 재료비 상승 영향 그리고 중국 시장의 악화 등으로 실적 바닥을 보인 후 다시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유상증자와 실적 악화 우려에 더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도 과제다.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반등 가능성과 관련해 "유상증자 희석을 감안, 중국시장 추이와 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한영수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건설기계사업 부문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단기적으로, 또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구조재편 방식과 내용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인데, 구조재편에 관계된 업체 중 뚜렷한 수혜주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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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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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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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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