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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KPGA 최종전서 명예회복... LG시그니처 우승 '통산5승'

기사입력 : 2021년11월07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11월07일 15:57

[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두 번째 아이를 얻은 김비오가 '아버지의 책임감'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3년만에 섰다.

김비오(31·호반건설)는 7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10개와 보기1개로 9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써낸 김비오는 2위 김주형을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서 우승, 명예회복을 한 김비오. [사진= KPGA]

2010년 첫승을 안은 그는 2012년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2승을, 2019년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시즌 4번째 정상에 선뒤 3년만에 5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 2억4000만원이다.

김비오는 2019년 9월 자신이 우승한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해 자격정지를 당했다. 이후 지난해 11개월만에 복귀한 그는 그동안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뉴스핌을 통해 "통계적인 퍼팅이나 샷이나 이런 걸 봤을 때 괜찮았는데 좀 뭔가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퍼팅이 좀 아쉬워 트로피를 지금까지는 못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가 이제 3살(김주아)이고 둘째(김세아)는 이제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한 달도 아직 안 됐다"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책임감에 대해 밝혔다.

김비오는 "실수로 인해서 많이 성숙해졌다. 또 많은 많은 분들께 이제 좀 실망감을 안겨드렸는데 앞으로는 이제 더욱 그냥 좋은 모습만 더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비오는 전반에만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5타를 줄였다.
2번(파3)홀을 시작으로 3(파5), 4번과 5번(이상 파4)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 친뒤 파5 7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7번홀에서 보기를 해 김비오와의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김비오는 후반 들어 파5 11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10대 첫 KPGA 대상(5540점)의 영광을 안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과 함께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자가 된데 이어 올해 SK텔레콤에 이어 KPGA통산 3승을 써냈다.

이 대회 전까지 대상 부문에서는 1위 박상현(38)에 294.46포인트 차로 뒤진 김주형은 이날 준우승으로 포인트 600점을 추가해 대상을 확정했다. 또한 63억4936만305원으로 이미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확정한 김주형은 준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탰다. 공동8위를 기록한 박상현은 5535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동은(24)은 신인왕을 확정했다. 2019년 국가대표를 거친 김동은은 올해 KPGA에 데뷔, 군산CC 오픈에서 첫승이자 통산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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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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