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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요소수 대란' 없다…LG화학, 배터리 핵심소재 자체생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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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배터리소재사 정조준...양극재·분리막·CNT 등 확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해외의존도 63.9%...소재 내재화 경쟁력 좌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배터리 업계 입장에서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이 불러온 국내 물류 대란은 강 건너 불 구경이 아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지만 핵심 소재에 대한 해외 기업 의존도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선두주자인 LG화학이 핵심소재를 자체 생산해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수직 계열화 강화에 나서는 이유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배터리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대 배터리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는 양극재 50%, 음극재 77.6%, 분리막 61.5%, 전해액 66.3% 등 평균 63.9%에 이른다. 특히 배터리 생산원가의 40~5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2019년 47.2%에서 지난해 50%로 해외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사진=LG화학]

이번 요소수 대란과 같이 원자재 수급 문제가 생길 경우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 경쟁력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를 막기 위해 LG화학은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가운데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CNT)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7월 5250억원을 투자해 LG전자의 분리막 사업을 담당하는 CEM사업부를 인수하고 10월에는 글로벌 3위 분리막 업체인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합작법인 설립 계약도 체결했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LG전자 CEM사업부는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며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헝가리 분리막 합작법인은 총 1조원을 투자해 헝가리 도레이 관계회사 공장 부지에 설립되며 오는 2028년까지 연간 8억m²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가운데),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왼쪽), 최연태 CEM사업담당(오른쪽)이 1일 오전 LG화학 청주 CEM 공장에서 열린 새출발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11.01 yunyun@newspim.com

또 다른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생산능력이 올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능력이 5만t에서 현재 6만t, 올해 12월 청주 4공장이 완공되면 8만t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가격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재다.

최영민 LG화학 전지소재개발센터장은 지난달 SNE 주최로 열린 KABC 2021에서 "연산 4만t이면 양극재 분야 글로벌 탑 플레이어인 벨기에 유미코아와 일본 스미모토·니치아 수준"이라고 자신하며 "올해 양극재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착공예정인 구미공장이 2025년 완공되면 전체 생산능력이 28만t까지 확대된다. 또한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저장성 취저우에 전구체 공장을, 장쑤성 우시에 양극재 공장을 각각 연산 4만t 규모로 설립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중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드는 소재로, 양극재 원가에서 70%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전구체(취저우 공장)→양극재(우시 공장)→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에 이르는 과정을 수직계열화했다.

또한 탄소나노튜즈(CNT) 생산 규모도 2021년 1700톤에서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신소재로 양극 도전재 용도로 사용된다.

LG화학은 지난 4월 1200톤 규모의 CNT 2공장을 증설 완료했으며 연내 3공장도 착공을 준비하는 등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시장은 2021년 39조원에서 2026년 100조원 규모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성능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소재 혁신 요구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화재 관련 이슈가 있는 동안 내부적으로 LG전자의 CEM사업 인수, 도레이와 분리막 합작법인 설립 등 성장을 위한 전략적 옵션을 다각화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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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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