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5일부터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30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하는 헬핑핸즈(Helping Hands)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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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백신 후원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후원기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11년 동안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 인천 등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만 9100여 명을 지원했다.
시에서는 2018년부터 4년간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한겨울을 앞둔 10~11월에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그동안 노숙인 및 쪽방 주민 1100여 명이 독감예방 백신을 접종받았다.
올해 예방접종은 ▲5일 부산희망등대 종합지원센터 ▲8일 부산진구쪽방상담소 ▲9일 동구쪽방상담소, 소망종합지원센터, 화평생활관 등에서 의료진이 직접 접종을 진행하고, 접종 후 남은 백신은 노숙인 무료진료소에 지원하여 내년 2월까지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기관에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의사인력 지원,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에서는 백신 보관장소, 부산시간호사회는 간호봉사단 파견, 부산시노숙인시설협회는 노숙인 등 대상자 관리,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 주관,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백신을 후원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