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환] 미 달러화, FOMC 결정 앞두고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04:59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07: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57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린 93.89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3일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이퍼링 규모는 월 150억 달러가 유력하다. 이달 중순 테이퍼링이 개시되면 연준은 내년 6월 테이퍼링을 완료하게 된다.

시장은 테이퍼링 발표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넉 달 연속 3.6%를 기록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평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떠밀려 내년 7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연준은 테이퍼링을 완료하자마자 본격적인 긴축에 돌입하게 된다.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11월로 예측됐다.

FX스트리트닷컴의 조지프 트리비사니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PCE에 근거해 지난주 금요일 움직였고 이 시점에서 다시 후퇴하고 있다"면서 "누구도 연준이 무엇을 할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로화는 미 달러 대비 0.35% 상승한 1.1604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 발표 직후 큰 폭으로 올랐던 유로화는 지난달 29일 1.1535달러까지 내리며 같은 달 13일 이후 가장 약해졌다.

헤지펀드 SLJ 캐피털의 스티븐 젠 펀드매니저는 투자 노트에서 외환시장이 현재 ECB에 대해 너무 매파적이며 연준에 대해 과도하게 비둘기파적이라고 진단했다.

젠 매니저는 "시장에서 유로 롱(매수)포지션이 크게 과도한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유로화가 앞으로 몇 달, 몇 분기 동안 달러화에 취약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2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RBA가 2024년 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판단이 변화했을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날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미 달러 대비 0.23%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4일 BOE가 금리를 인상할지를 두고 팽팽한 토론이 진행 중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BOE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1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본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BOE가 매파적인 신호를 보내면서도 금리를 동결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