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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일곱 명으로 가득 채우다…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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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1년 만에 열린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개인이나 유닛 무대를 제외하고 온전히 일곱 명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이 24일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PTD 온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꾸며진 'BTS 맵 오브 더 소울 원(MAP OF THE SOUL ON:E)'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열렸으며, 2019년 10월 개최된 'BTS 월드 투어-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 셀프-더 파이널(WORLD TOUR-LOVE YOURSELF: SPEAK YOURSELF-THE FINAL)' 이후 2년 만에 갖는 대형 스타디움 콘서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뮤직] 2021.10.24 alice09@newspim.com

이날 공연은 오프닝 VCR 이후 인트로와 더불어 '온(ON)'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이들은 '불타오르네(FIRE)' '쩔어'를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무대에서 뷔는 공연 시작 전 근육통을 호소해 안무 없이 의자에 앉아 소화해 아쉬움을 더했다. 다른 멤버들은 뷔의 몫까지 무대에서 열정을 뿜어냈다.

특히 '불타오르네'는 편곡 버전을 선보여 기존의 곡보다 강렬함을 더했으며, 이들은 메인 무대에서 중앙 무대로 이동하며 'ON'의 대형 댄서 크루들과 함께 무대를 꿈 색다름을 더했다. 또 '쩔어'에서는 멤버들이 카메라를 직접 손으로 쥐고 가까이 다가와 화면으로 볼 수밖에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3곡을 소화한 이들은 생중계를 보고 있는 아미(팬덤명)에게 인사를 건넸다. 먼저 RM은 "우리가 하기로 했던 첫 멘트는 우리가 직접 만나는 날 보여드리겠다"며 "저희는 방탄소년단입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제가 원래 2년 전 서울 파이널 공연에서 항상 했던 게 있는데, 여러분들이 현장에 안 계시지만 해보겠다"며 인이어를 빼고 팬들의 함성을 듣는 제스처를 취했다. 정국은 "화려한 머리를 가지고 돌아왔다. 저희는 여러분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여러분들에게 저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오늘 여기 계시지 않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보겠다.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M은 "조금 오랜만이라 힘든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국은 "힘들기도 하겠지만 기분 좋은 게 몇 배는 더 크다. 무대를 하고 싶어서 개인 라이브로 방구석 콘서트를 했었는데, 멤버들과 정식으로 무대에 서니 훨씬 재미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뮤직] 2021.10.24 alice09@newspim.com

뷔는 "공연 준비를 하고 리허설을 하다 실수가 있었는데, 너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다. 전 괜찮다. 지금부터 시작이니 끝까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단한 소통을 끝낸 이들은 지난 2017년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로 공연 초반의 텐션을 올렸다. 'DNA'는 리얼 밴드의 사운드가 더해져 원곡보다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구현돼 보고 듣는 공연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비주얼 이펙트 뷰(Visual Effect View, VEV)' 서비스를 새로 도입, 실제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LED 속 효과를 온라인 송출 화면에도 고스란히 구현시켰다.

'DNA' 무대 후에는 멤버들의 VCR 영상 후 분위기를 반전시킬 곡이 준비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BE'의 수록곡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로 감성적인 노래를 선곡해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블루 의상을 입고 무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거울처럼 꾸며진 개인 LED 속 그레이 옷을 입은 자신의 화면을 보고 노래를 불러 몰입도를 높였다.

서정적인 분위기는 '블랙 스완(Black Swan)'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안무팀의 소매로 백조의 날개를 형상화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뮤직] 2021.10.24 alice09@newspim.com

제이홉은 "다양한 느낌의 노래와 춤들이 있었던 것 같다. 딥하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은 "저희가 내년에 어떤 노래를 선보일지 저희 역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이 무대에서 아미들이 보고 싶어 했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이들은 히트곡 '피 땀 눈물'과 더불어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메들리로 선보여 호응을 자아냈다.

의상을 바꿔 입은 멤버들은 침대 소품에 모여 앉아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뽐냈고, 곧바로 리얼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뷔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순간과 별개로, 지금이여서 아미들이 이 다친 모습을 앞에서 안보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아미들이 앞에 있었다면 너무 수치스러웠을 것 같다"며 우스갯소리를 전했다.

진은 "저희 공연 보는 동안 먹고 싶은 거 다 드시고, 누워서도 보시고, 볼 사람이 없으니 춤도 좀 추시고. 시간이 아직 더 남았으니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M은 "아무것도 저희를 막을 순 없다. 다음 곡도 '빵' 터뜨리러 가자"며 다음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방탄소년단은 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다이너마이트'를 소화하며 원곡보다 더 희망차고 따스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뮤직] 2021.10.24 alice09@newspim.com

이어 곡이 시작 전 댄스 브레이크를 넣은 후 '버터(Butter)'로 열기를 이어갔다. 중앙 무대에 나온 이들은 넓은 무대를 누비며 곡을 소화했다.

공연이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이들의 히트곡이 줄지어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VCR 영상 후 '에어플래인 파트.2(Airplan pt.2)+뱁새+병'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를 즐기며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메들리가 끝난 후에는 '잠시' 무대가 이어졌다. 이들은 무대에 준비된 버스 소품에 올라타 무대를 누비며 서로 장난을 치며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이어 '스테이(Stay)+소 왓(So What)' 메들리로 텐션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정국은 "확실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제일 신나는 것 같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너무 슬픈 이야기를 하자면, 무대가 끝나간다. 남은 무대도 잘 즐겨주시길 바란다. 저희는 방탄소년단이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후 이들은 '아이 니드 유(I NEED U)+세이브 미(SAVE ME)'에 이어 '아이돌(IDOL)'로 후반부의 열기를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뮤직] 2021.10.24 alice09@newspim.com

공연의 막바지는 다시금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이 이어졌다. 화면에는 아미봉의 불빛이 흘러나오며 "BTS!"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에 공연을 보는 팬들도 댓글창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적어나가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와 2017년 발매된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자,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봄날'을 선보였다.

슈가는 마지막 곡을 앞두고 "이렇게 앙코르 곡까지 하니까 끝날 시간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 이번 공연 준비하며 멤버들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 텅 빈 주 경기장을 오니까 제 마음도 텅텅 비는 것 같다. 2년 전 주경기장에서 여러분들을 본 기억이 내내 생각이 났었다. 그래서 너무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반대로 많은 부분들이 비교도 되고 그 순간들이 그리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지금 공연을 보시며 느끼셨겠지만, 멤버 일곱 명 모두가 세트 리스트를 꾸미면서 일곱 명이서만 하는 무대를 만들면서 힘든 부분도 많았다. 잘 봐주셨을지 모르겠다. 많은 노력을 했고, 영혼을 쏟아 부으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열심히 해냈던 것 같다. 상황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봄날' 가사 대로 조만간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곧 볼 날이 머지않았다. 항상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보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뮤직] 2021.10.24 alice09@newspim.com

지민은 "눈앞에 여러분들이 안 보이니까 점점 더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곧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때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M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 팬데믹 상황이 2년 정도 됐는데, 저한테 동력이 있나 싶더라. 이 상황은 전 세계 공통이니까. 극복하려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는데 이제 거의 한계인 것 같다. 태형이(뷔)도 같이 못했고, 여러분들도 없어서 아쉽지만 역시 이렇게 해서 오프라인으로 여러분들을 만나면 동력은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교감하면 충분할 것 같다. 실제로 보는 날까지 이 곳 주경기장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뷔는 "저는 오늘 너무 속상했다. 과정 없이 무릎 고통이 찾아오고, 콘서트 하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창피하게도 본 무대에 앉아만 있고…. 이런 것 자체가 아쉽고 뒤숭숭했다. 공연 전에 상태와 마음가짐은 공연에 대해 가득했었는데 뭐 그렇게 됐다"며 "다음번에는 몸 관리 잘 해서 앞으로 남은 투어에서 못 보여드린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공연에 개인 무대가 없고 처음으로 일곱 명의 시작과 끝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서 단체 무대로만 보여드렸다. 다음 투어에서는 제가 빠진 모습이 아닌 일곱 명이서 함께 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RM은 "이 곡의 마지막 곡은 이 공연이 전하는 메시지이자, BTS와 아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방에서, 혹은 집에서 춤추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하며 다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며 '퍼미션 투 댄스'를 선보였다.

'퍼미션 투 댄스'의 LED 화면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팬들이 찍은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영상이 나오면서 아미와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완성하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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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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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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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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