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논란 후폭풍...'사과' 사진 논란
이재명, 5·18 민주묘지·봉하마을 잇따라 참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전두환 발언'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발언도 논란이 컸지만, 윤 후보의 이후 해명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논란 초기 "진의가 왜곡됐다"며 물러서지 않던 윤 후보는 결국 '유감' 표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은 더욱 거세졌고 유감보다는 더 나아간 '송구'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날 윤 후보의 SNS가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apple)'를 집었던 돌잡이 사진을, 윤석열 캠프는 인스타그램에 윤 후보의 애견인 '토리'에게 '사과(apple)'를 주는 사진을 각각 올렸습니다.
전두환 발언에 대한 '사과' 여부가 논란이 됐던 시점에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이 올라오자, 정치권과 여론 모두 들끓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당내 경쟁자들까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느냐, 국민을 조롱하느냐'며 십자포화를 날렸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대선 첫 행보지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아직 경기지사직에서 사퇴하지 않아 선거운동에 제약이 큰 이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특히 민주묘지에 있는 전두환 비석을 '밟으며' 광주 민심을 대변하며 윤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민주당 정부의 성지 중 하나인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합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는 이 후보가 5·18민주묘지와 봉하마을을 잇따라 찾으며 본격적인 대선 후보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전두환 기념비석을 밟고 있다. 2021.10.22 kh10890@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침묵 깬 이낙연 "윤석열, 대선주자 행세 그만두라"/한국일보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재명 34% vs 윤석열 31%… 이재명 33% vs 홍준표 30%/세계일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를 넣었을 때 이 후보 34%, 윤 후보 3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9%, 정의당 심상정 후보 7%로 나타났다.
野 "배임 혐의 뺀 유동규 기소는 이재명 '꼬리자르기'…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조선비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2일 검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는 공소사실에서 빼고 당초 산정한 뇌물수수액도 줄인 것에 대해 "이재명 꼬리자르기"라고 했다.
원희룡 "윤석열, 저로 단일화하자고 하면 응하겠다"/한국경제
원 전 지사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가깝다는 얘기가 있다. 단일화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 쪽이 요즘 너무 머리가 아프고, 제 쪽으로 단일화한다는 소문을 듣긴 들었다"고 운을 뗐다.
'反尹전선' 확장 속도내는 홍준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까지 영입/문화일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사진)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었던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를 캠프에 영입했다. 중도·2030세대 표심을 잡고 상승세를 탄 홍 의원이 최근 최재형 전 감사원장·친박 단체에 이어 홍 대표까지 영입하며 '반윤(反尹) 전선'을 통해 세를 불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전두환씨, 제발 오래 살아서 꼭 처벌받길"/국민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전두환, 그분 제발 오래 사셔서 법률 바꿔서라도 꼭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선 "놀랍지도 않다"며 비꼬았다.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2%p 상승한 38%...40·50대 지지율 상승/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40대와 50대의 지지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다.
한미 전문가들 "北 다양한 전술핵무기 보유"/문화일보
한·미 북핵 전문가 및 싱크탱크는 북한이 한반도 전구(戰區)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전술핵무기를 보유·개발 중이며, 상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가 시험 발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 사무총장 "北, 상상 가능한 모든 핵활동 진행"/헤럴드경제
라파엘 그로시(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상상 가능한 모든 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핵시설도 과거에 비해 고도화되고 확대됐다고 밝혔다.
23일 韓 방문하는 성 김…종전선언 논의 진전될까/아시아경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3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애초 22일 입국에서 하루 미뤄진 것인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대표가 이번 방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진전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변수가 될지도 주목된다.
北 자금세탁 도운 싱가포르 기업인에 벌금 1억8천만원/문화일보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자금세탁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기업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전날 기업인 탄위벵(44) 씨에게 21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8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