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고양시정 당원협의회는 당원 및 일반시민 등 30여명이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1인 릴레이 도보행진'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도보행진 하는 고양정 김현아 당협위원장.[사진=국민의힘] 2021.10.17 lkh@newspim.com |
이날 행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시점을 고려해 최소 인원으로 제한해 진행됐다.
행진은 호수공원에서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첫 주자로 나서 대화역~탄현역~곡산역~대곡역~마두역 등 경의중앙선과 일산선을 따라 주엽역으로 복귀하는 경로로 총 행진 거리만 23km에 달했다.
행진 주자들은 '성남 대장동 특검, 대통령이 결단하라', '성남 대장동 특혜비리, 설계한 이가 몸통이다'라는 피켓을 앞뒤로 둘러메고 일정 거리를 걷고 다음 주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고양정 당협 관계자는 "반환점으로 설정한 대곡역은 성남시 대장동 지명과 같은 고양시 대장동 주소지 안에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 2019년 12월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은 79건으로 평태고가 용인에 이어 고양시가 8건으로 도 내 3번째로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남시 대장동 게이트와 거의 유사한 점을 보이는 만큼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 규명은 성남시 뿐 아니라 고양시의 킨텍스 특혜의혹을 검증하는데 있어 큰 시사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김현아 위원장은 "대장동 게이트가 전국을 흔들고 있는 지금 대장동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우리의 외침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는 물론 지극히 상식에 기반 한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당당하다면 당연히 특검을 수용하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장동 게이트가 낱낱이 민낯을 드러낼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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