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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장단·임원 인사 매듭...'위기 속 기회' 모색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9:05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9:05

코로나19·물류대란·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재계 첫 인사 마무리...사업계획 조기 수립·선제 대응 의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이 계열사 사장단에 이어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사장단 인사를 낸데 이어 임원 인사도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물류대란, 인플레이션 등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 인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주요 재계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장단에 이어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 지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2021.10.12 yunyun@newspim.com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말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임원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홍정표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등 5개 계열사에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달 여 만인 지난 5일 한화솔루션이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에서는 케미칼 부문 김재형 전무의 부사장 임명을 비롯해 부사장 3명, 전무 10명, 상무 26명 등 모두 39명이 승진했다.

한화솔루션은 "실무 조직을 이끌 임원들이 자신의 책임 하에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면서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 및 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핵심 포지션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 전경. [사진=한화] 2020.01.23 yunyun@newspim.com

지난 6일에는 한화토탈·한화임팩트·한화에너지도 임원 인사를 냈다.

한화토탈은 전재홍 전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6명이 승진했다. 한화임팩트는 유문기 전무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부사장 1명, 상무 3명 등 총 4명이, 한화에너지는 전무 3명, 상무 1명 등 총 4명이 승진했다.

이중 올해 한화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화임팩트의 변화가 주목된다. 한화임팩트는 한화그룹 오너3세 승계 과정에 있어 한화에너지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다. 또한 유문기 신임 부사장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태양광 소재 부문 및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핵심 투자 인력이다.

마지막으로 이날 (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생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계열로 이어지면서 정기 임원 인사의 매듭을 지었다.

(주)한화는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0명 등 총 14명을, 한화시스템은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6명 등 총 10명의 승진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방산계열 5개사는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16명 등 21명이 승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조치 취하면서 좀더 능동적으로 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필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켰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현재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진단하며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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