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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몸값 높여 금 추세 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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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비트코인, 페이스북 제치고 글로벌 자산 6위
미국 증시 ETF 상장 이후엔..."더 간다" vs "뉴스에 팔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3시4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비트코인 ETF'도 미국 증시 데뷔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ETF 출시는 곧 제도권 진입을 의미하는 만큼, 기존에 ETF 출시 이후 몸값을 높인 금의 추세를 따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5317달러로, 이달 들어 25% 이상 급등했다. 10월 1일 오후 12시경 비트코인은 4만3639달러에 거래됐다. 약 2주 만에 개당 1만1300달러 이상 오른 셈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647억 달러로, 페이스북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 순위 6위를 차지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SEC위원장. 사진=신화/뉴시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랠리는 지난 5일 이후 가속화됐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 볼트 에퀴티(Volt Equity)가 신청한 '볼트 크립토 인더스트리 비트코인 레볼루션&테크 ETF(BTCR)'의 상장을 승인했다. BTCR은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비롯해 테슬라, 트위터 등 비트코인 투자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당장 올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포함한 ETF가 승인됐다는 것은 SEC 기조가 많이 누그러졌음을 의미한다"며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제도권으로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SEC의 태도 변화는 게리 겐슬러 의장이 취임하면서다. 겐슬러 의장은 대학교에서 암호화폐 강의를 했을 정도로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암호화폐의 정상적인 안착을 위한 규제 마련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9일 한 컨퍼런스에서도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의 해당 부서에서 신청서류를 검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출시 여부는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8일(현지시간)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를 시작으로 인베스코(19일), 반에크(25일), 발키리(25일) 등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ETF가 SEC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SEC는 ETF 신청을 승인, 거부 또는 연기할 수도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는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다"며 "겐슬러와 SEC가 투자회사법 1940(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고 나서 한 달도 안 돼 모든 신청건을 거부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을 기관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은 기관의 유입이 부분적으로 비트코인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투자업계의 저명한 플레이어들이 몇 주 안에 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비트코인의 ETF 승인은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과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급격한 변동성 탓에 암호화폐 투자를 꺼지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장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금의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비트코인은 채굴로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지닌다. 금의 경우 2003년 ETF 출시 이후 18년 새 최대 4배 가량 상승했다. ETF 출시로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고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도 ETF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의 투자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쿼던시 최고경영자(CEO)인 로쉬 싱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11월 중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랠리는 아마 내년 1월이나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안토 파로이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승랠리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했던 한 달 전과는 시장의 힘이 다르다"며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에서 오랫동안 지지선을 다지며 상승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암호화폐가 ETF 상장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CEO는 "SEC가 비트코인 ​​기반 선물 ETF를 승인하면 '소문을 사고 뉴스를 파는' 패턴이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어헤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기 1년 전 비트코인은 2240% 상승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년 간 822% 상승했다"며 "이들은 모두 상장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부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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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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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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