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12일 지역 내 소·염소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 일제접종에 들어갔다.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은 소 662호 2만8836두와 염소 110호 3600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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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다음달 6일까지 지역 내 소.염소 농가 772호를 대상으로 구제역 에방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사진=봉화군] 2021.10.12 nulcheon@newspim.com |
이번 구제역 일제접종 관련 소·염소 소규모 농가는 봉화군이 백신을 구입, 공수의를 통해 무료 접종하고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안동봉화축협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보조 50%)해 자가 접종을 한다.
이번 접종은 농가의 예방접종 소홀과 개체별 접종 시기 차이에 따른 접종누락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겨울철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에 앞서 접종해 구제역 항체 형성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봉화군은 구제역 사전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 취약 농가를 발굴, 공수의 접종지원을 강화하고 양돈농가 백신 접종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일제접종 후 11월 중 구제역 예방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기준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500만~1000만원)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조준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8월 충남지역에서 NSP(감염항체)가 검출되는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구제역 방역과 함께 봉화읍 도촌양계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방역, 강원도 경계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방역 등을 위해 '봉화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또 "축산농가에서도 악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과 농장 소독 등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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