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CJ ENM, '아시아의 디즈니'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전략적 제휴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3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38

'원피스' '슬램덩크' IP 가진 日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과 MOU
양사 IP 활용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양국 공동제작 가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CJ ENM이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 지적재산권(IP) 활용을 통한 글로벌 타깃의 킬러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양사는 지난 8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한 콘텐츠 공동 제작을 비롯해 신규 IP 발굴에도 협력하게 된다.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아시아의 디즈니라 불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1956년 창립 이래 극장 개봉작 255편,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228편을 비롯해 총 1만3100화에 이르는 세계 최다 규모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드래곤볼', '원피스', '슬램덩크', '은하철도999'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세계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된 한일 최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양사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IP를 CJ ENM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고, CJ ENM이 보유한 IP들을 토에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신규 IP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동시에 만들어 한일 양국은 물론 전세계에 공급할 수도 있다. 빠른 사업 전개를 위해 양사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TF 구성도 완료된 상태다.

콘텐츠 IP 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민 CJ ENM R&D센터 상무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IP들은 전세계의 중장년층부터 젊은층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팬덤을 지녔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로 트랜스미디어가 됐을 때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며 "마찬가지로 CJ ENM이 보유한 5000여개의 IP 역시 토에이 애니메이션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CJ 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식의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한일 양국에서 시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와시오 타카시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총괄 프로듀서(이사)는 "글로벌에서 인정 받은 CJ ENM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수많은 히트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 풍부한 IP를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히트작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