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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고 장덕준씨 '과로사 1년'…"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1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1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지난해 10월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심야근무를 하다가 과로사한 고 장덕준씨의 1주기를 맞이해 유족들이 산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고 장덕준씨 유가족 등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장덕준씨가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은 고강도 노동, 부족한 휴게시간, 냉난방 설비 부재, 불안정한 고용구조에 시달린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쿠팡 물류센터 고 장덕준씨의 유족들이 12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2 heyjin6700@newspim.com

이들은 "쿠팡이 말하는 혁신은 야간노동을 확산하고 노동강도를 높여 노동자를 쥐어짜는 기술의 혁신이며 비정규 플랫폼 노동형태로 고용불안을 일으키는 혁신"이라며 "이제는 국회가 나서서 쿠팡 규제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장덕준씨 유족들은 "아들이 떠난 지 1년, 다시는 아들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업을 포기한 채 노동자 안전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쿠팡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20대 건강한 청년이던 덕준이가 자기 몸을 희생하며 보여준 열악한 노동환경을 언제까지 모른 척만 할 것인가, 정부가 나서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고 장덕준씨는 숨지기 직전까지도 주 62시간을 일했으며 근육이 녹아내릴 정도로 심각한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다"며 "휴게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 외에는 없었으며, 그해 여름 대구는 하루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이 한 달 넘게 지속되었으나 냉난방 설비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된 상태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김용균 재단 등은 지난 11일 고 장덕준씨의 묘소를 찾았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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