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의 탄생에 시청자들이 환호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생중계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청률이 1.068%(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대회 단일라운드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수지. [사진= KLPGA] |
특히, '최고의 1분'은 김수지(25·동부건설)가 우승을 확정 지은 오후 3시 57분경으로 1.755%까지 치솟았다. 이번 시즌 최강자 박민지(23)가 18번홀까지 추격전을 펼쳤고, 임희정(21),이소미(22) 등 쟁쟁한선수들이 최종일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나흘간 약 30시간 생중계 됐다. 평균시청률은 0.588%로 2000년 대회 창설 이후 역대 2번째 시청률이다. 기존 대회 최고 시청률 1위는 전인지(27)가 우승한 2015년 대회로 0.675%다.
김수지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을 따낸 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거뒀다.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수지 "우승 할지 몰랐다. 같은조와 뒷조 선수들이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라서 쉽지 않겠구나 생각 했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며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안전한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팬들한테 기억되고 싶다. 다음주 열리는 스폰서 대회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상금랭킹 6위(6억2000만원)에 올라섰다. 준우승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4억2830만원으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4억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14일부터는 신규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이 익산 CC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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