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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후보] '이재명의 사람들' 선대위, 대선 체제로 확대

기사입력 : 2021년10월10일 18:21

최종수정 : 2021년10월10일 18:31

당내 경선 마무리한 열린 캠프, 이후 당과 결합…확대 선대위
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 7인회와 경기도 출신 여전히 핵심
송영길 대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중심…이낙연 인사 포용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 및 3차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기점으로 20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내년 3·9 대선에 나서게 되면서 대선 본선과 이후까지 역할을 할 이재명의 사람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내 경선까지 치른 이른바 '열린 캠프'는 이재명의 사람들을 총동원했다. 이후에는 송영길 당 대표 등 당 조직이 참여하고, 용광로 선대위를 실현하기 위해 이낙연 캠프 등 다른 후보측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캠프가 당 차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패배한 다른 후보들의 추스르는 시간을 배려해 선대위가 확대되기까지는 약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leehs@newspim.com

확대 선대위서도 핵심, '열린 캠프'…민평련·친문 일부·박원순 계 구성

이재명의 사람을 총동원한 '열린 캠프'는 이재명 후보를 지난 2017년 대선부터 지켜왔던 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 의원에 초선 김남국·문진석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을 포함한 7인회와 성남시·경기도를 거치며 이 후보와 오래 함께 한 경기도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 이들은 향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조정식 의원 등 이해찬 계와 우원식 의원 등 고(故)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을 중심으로 전재수 의원 등 부산 친문 핵심 일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계 등이 캠프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선거대책위원장을 우원식·변재일 의원이 맡고 있고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조정식·박주민 의원이 수행하고 있다. 후보 비서실장은 박홍근의원이 맡았고, 부실장에 경기도 출신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과 천준호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수행실장은 김남국 의원이다.

핵심 조직 중 하나인 상황실장은 김영진·권인숙·문진석·위성곤·이원택 의원이지만, 김영진 의원이 중심을 잡고 있다.

또 다른 핵심인 공보파트는 수석 대변인에 박찬대 의원, 선임 대변인에 박성준·홍정민 의원이 맡았고 대변인에는 전용기 의원, 최지은 부산 북구·강서구 을 지역위원장,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지역위원장, 김남준 경기도 언론비서관,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TF위원,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민병선 전 경기도 보도특보 등이다.

정책은 본부장을 윤후덕 의원이 맡았고, 정책부본부장은 박순성 전 민주정책연구원장과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이다.

총괄특보단장은 안민석 의원과 핵심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며 정책조정단장은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공보수석은 한민수 전 국회 공보수석비서관이, 전략실장으로는 민형배 의원이 업무를 진행해왔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후보 leehs@newspim.com

◆ 확대 이재명 캠프는 '용광로 선대위', 경쟁자 포용해 원팀 이룬다 

이후 확대되는 선대위원회는 송영길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함께 경쟁을 했던 이낙연·정세균·추미애·김두관·박용진 의원이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역할을 하는 용광로 선대위가 될 전망이다. 현재의 최고위원들도 위상과 상황에 맞게 캠프에 합류한다. 

선대위에서도 이에 따라 각 후보측 인사들의 참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캠프 측에서는 상징적으로 네거티브에 나섰던 이낙연 후보 측 인사를 선대위에 등용하는 것도 논의되고 있다. 

정성호 의원 등 이른바 7인회는 캠프의 핵심을 맡지 않고 뒤로 후퇴해 후에 합류되는 다른 캠프 인사들을 배려하면서 이른바 궂은 일을 한다는 입장이지만, 후보의 정책과 철학을 공유하는 핵심 측근들이 캠프의 뒷선으로 물러서면 캠프의 기강과 중심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 캠프 핵심인사는 "이재명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재명 후보를 오래 지켜온 이들이 핵심에서 빠지면 캠프에 중심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 "지난 번 문재인 후보 캠프는 당과 거의 성격을 같이 했으니 상관이 없었지만, 이번 이재명 후보는 다소 상황이 다르니 기존 캠프를 중심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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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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