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후 사명 DL케미칼...합병비율 5.069대 1
생산·영업·마케팅 독자 추진 역량 및 시스템 확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DL케미칼이 그룹내 계열사인 대림피앤피와 합병한다.
DL케미칼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대림피앤피와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사명은 DL케미칼이며 DL케미칼과 대림피앤피의 합병비율은 5.069 대 1이다.
DL케미칼 여수공장 [자료=DL케미칼] |
이번 합병은 DL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DL케미칼은 생산·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영업과 마케팅은 대림피앤피가 담당하며 생산과 판매가 이원화된 구조였다.
이번 합병을 통해 DL케미칼이 기술개발부터 생산·영업에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DL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하는 기술 영업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를 향한 DL케미칼의 도약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