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가 경남도 최초로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만 3000여명의 시민에게 자체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6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위로와 시민 통합 차원에서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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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이 6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게 제외된 시민들에게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10.06 news2349@newspim.com |
변 시장은 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 대한 위로와 사회적 통합에 그 목적이 있는 만큼, 지급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정부의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9.8%의 거제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인은 2021년 6월 30일 기준 거제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어야 하며, 외국인의 경우에는 국민지원금과 동일하게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2만3713명으로 총 소요 예산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급 시기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이의신청이 완료되는 11월 15일부터다.
시는 지급수단을 지역 선불카드로 한정하고, 현역병, 장기입원 환자 등 사용기한 내 카드 사용이 불가한 예외적인 경우에 대해서만 지류형 거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거제형 지원금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헌신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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