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구미시를 비롯 경북도 12개 시군의 71곳 운동장에서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를 밝힐 성화가 4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안민관 광장에서 성화봉송 출발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이철우 경북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장의 성화봉 점화와 성화인계 퍼포먼스를 가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는 경북도청 신규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봉송주자에 의해 도청 새마을광장을 출발해 도내 13개 시・군과 대구시, 102구간(1013km)을 달려 전국체전이 개막하는 8일 오후 7시 구미시민운동장에 점화된다.
또 장애인체전을 밝힐 성화는 장애인체전 첫날인 20일 오후 7시 구미시민운동장에 점화된다.
개천절인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채화·봉송식.[사진=경북도] 2021.10.04 nulcheon@newspim.com |
이날 성화봉송 출발식은 오전 10시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안전한 성화 봉송을 기원하는 '구미무을농악보존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화전달, 성화 합화, 최초 주자들의 성화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송이 시작된 성화는 하루 전인 개천절에 민족의 영산인 강화 마니산 참성단(전국체전)과 구미 금오산(장애인체전)에서 각각 채화돼, 경북도 내 12개 시군 체전 개최지역을 돌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청을 출발한 성화는 강화 구간을 포함해 102개 구간, 1013km, 776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되며 전국체전은 8일에, 장애인 체전은 20일에 구민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성화가 달리는 102구간 1013km는 경북도 10개 시와 13개 군 등 행정구역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도청에서 첫 번째 구간을 봉송한 최초 주자는 2021년 경북도와 구미시에 신규 임용된 MZ세대 공무원으로 선정해,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표현했다.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구미시를 비롯 12개 시군서 펼쳐지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개천절인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을 출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10.04 nulcheon@newspim.com |
또 이번 성화봉송에는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상생발전을 다짐하는 대구·경북 특별봉송과 시군별 역사, 문화, 정체성을 담은 경주의 신라왕 행차 재현, 상주의 자전거 봉송, 울진의 요트 봉송 등 다양한 이색봉송도 선보인다.
앞서 경북도는 1년의 순연과 코로나 재확산 등 어려운 역경을 이기고 출발하는 성화가 안전하게 봉송될 수 있도록 전 주자를 대상으로 지난 달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봉송지역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화 봉송 과정의 안전과 방역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철우 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대회장을 훤히 밝히고 국민의 마음에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안전한 성화봉송과 위드 코로나의 시금석이 되는 안전체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화 봉송 출발식 퍼포먼스에는 이철우 지사, 고우현 도의회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도의회의원(문화환경위원회), 체육회, 가맹단체 임직원, 봉송주자, 시민, 도청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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