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득권 부패세력과 싸우라는 국민 명령"
이낙연 "남은 경선 최선 다하겠다, 가능성은 열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뒤쫒는 이낙연 후보는 "일주일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도 토건 세력과 기득권 부패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마지막 경기·서울 지역 경선에 대해 어느 지역이라고 특별히 자신을 가질 수는 없다"면서 "국민은 현명하고 냉철하기 때문에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않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결과 발표가 끝난 뒤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경선 후보가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2021.10.03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이날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오히려 저의 청렴함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주고 있다"라며 "대장동 사건의 본류와 줄기는 국민의힘이 독식하려 했던 개발 이익을 야당의 기초단체장이 4년 넘게 치열하게 싸워서 일부나마 국민들에게 돌려드린 것으로 그런 노력과 투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정면 돌파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낙연 후보는 "표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일주일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까지 경선 완주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결선 투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막판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보고 있다. 이 후보는 수사 과정과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캠프도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과 박광온 총괄 본부장 공동 명의의 논평을 통해 "흠이 많아 야당이 기다리는 후보로는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없다"며 "야당이 두려워하는 이낙연 후보야말로 정권을 재창출 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 건이 수사 결과나 언론의 추적 보도에 따라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을 포함한 어떠한 부패나 비리 책임에서도 자유롭다. 이낙연을 결선에 진출시켜 야당이 두려워하는 후보를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선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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