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김만배-권순일 왜 만났겠나"…대법 국감도 '화천대유'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7:13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7:23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에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을 놓고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화천대유 고문활동을 한 권순일 전 대법관의 만남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김만배가 왜 권순일을 수차례 만났냐"며 재판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권 전 대법관과 김만배 씨 간 부적절한 만남에 화력을 집중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전후로 권 전 대법관과 김씨가 여러 차례 만난 점을 거론하며 "재판거래이자 사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021년 국정감사가 시작된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권순일 전 대법관 방문 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2021.10.01 photo@newspim.com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김만배 씨가 2019년 5월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여덟 차례에 걸쳐 권 전 대법관을 방문했다는 기록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권 전 대법관이 익산시장 사건에선 유죄를 선고했지만, 동일한 사안인 이 경기지사 사건에선, 유무죄를 다툴 게 아니라 헌법상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한다고 무죄 취지 의견을 냈다"며 "또 권 전 대법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소수(의견)이었다는 취지로 했는데 과장되거나 허위가 있나"고 물었다. 이에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답변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같은 당 소속 권선동 의원도 김씨가 권 전 대법관을 수 차례 찾아간 점을 부각하며 대법원이 수사 촉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심리를 전후로 한 달에 4번을 만났는데 뭐 때문에 만났겠느냐"며 "김 처장도 대법관으로 있을 때 외부 인사를 한 달에 4번이나 만난 적이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김 처장은 "저는 없다"고 대답했다.

여당은 야당의 재판거래 의혹에 적극 방어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원합의체에서 통상적 절차에 따라 다양한 쟁점 견해 보고서가 제출됐고, 충실히 검토해 각자 자신의 신념에 맞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소부에는 권순일이 있지도 않았고 소부가 그 당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권순일이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 전 대법관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라며 "김만배 씨가 권 전 대법관을 찾아간 것은 다른 큰 사건 때문이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김씨의 대법원 청사 출입 내역을 공개했다. 전 의원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6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1일까지 권 전 대법관 집무실을 총 8차례 방문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