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윤이나가 드림투어에서 시즌 2승 달성,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윤이나(18·하이트진로)는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383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1억6000만원에서 드림투어 시즌 2승과 상금순위 1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21 호반 드림투어 5차전 우승자 윤이나. [사진= KLPGA] |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예정됐던 본 대회의 1라운드는 강우로 인해 취소됐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화려한 샷 대결을 펼쳤다. 그중 18개 홀에서 9개의 버디를 기록한 윤이나가 9언더파 63타 성적으로 리더보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우승상금은 2880만원이다.
올해 참가한 정규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 총 15개 대회에서 톱10에 12회차례나 들은 윤이나는 "누구보다도 늘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며, 드림투어의 발전을 위해 이렇게 큰 대회를 개최해주신 호반건설과 KLPGA에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윤이나는 "100M 안쪽 웨지샷에 대해 늘 불안했고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그동안 연습량을 늘렸었는데, 오늘 그 덕을 봤다. 세컨드 샷이 잘 되면서 그린 적중률도 높아졌고, 핀 공략이 그 어느 때보다 수월했다"라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2019년, 2020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후, 올해 6월에 KLPGA에 입회한 윤이나는 이번 시즌 점프투어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곧이어 추천 자격으로 참가한 생애 첫 드림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윤이나는 이후 준우승을 2회 더 추가했고, 결국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이룬 후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에 추천 자격으로 얼굴을 내비친 윤이나는 3라운드 내내 상위권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결국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며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상승세를 탄 윤이나는 그 다음 주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오늘 결국 드림투어 시즌 2승을 알리면서 우승상금 2880만원을 더해 8552만원으로 상금순위 1위 자리를 꿰찼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윤이나는 "드림투어에 시즌 중간에 합류하다 보니, 상금순위 1위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첫 목표는 상금순위 5위였는데, 이제는 상금왕을 노릴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남은 대회 더 노력해서 '상금왕' 타이틀을 꼭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배수연(21)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인 장은수(23,애니체)는 4언더파 68타를 만들며 지난 12차전 우승자인 김윤교(25)와 드림 챌린지 1차전 우승자 이예원(18·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7위 그룹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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