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AI 조명, 최고상 금상 영예
얼굴인식 기기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본상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네이버는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AI) 제품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IDEA 2021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바램프(CLOVA Lamp)는 최고상인 금상(gold)에, 클로바 페이스사인(CLOVA FaceSign)은 본상(finalist)에 선정됐다.
클로바램프는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책 읽어주는 AI 조명'으로 문자 인식(OCR), 이미지 인식(Vision), 음성 합성(Voice), 음성 인식(Speech), 자연어처리(NLP)와 같은 첨단 AI 기술이 아이들의 책 읽기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독서 습관 형성을 도와준다.
[사진 제공 = 네이버] = 클로바램프 사진 |
또한 주변 환경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색과 곡선형 디자인, 아이들을 위한 부드러우면서 안전한 소재와 구조,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이러한 혁신성과 조형미를 높게 평가받아 '아동용 제품(Children's Products)' 분야에서 이번 IDEA의 최고상인 금상(gold)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클로바램프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 이어 이번 IDEA 어워드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영국 디진 어워드(Dezeen Awards)에서도 수상한 바 있으며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에서도 혁신상을 받는 등 전세계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얼굴인식 기기와 열화상 카메라가 융합된 제품으로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워크쓰루(walk-through) 출입을 비롯해 결제, 발열 체크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을 2019년 DEVIEW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네이버 제 2사옥의 출입 시스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페이스사인은 사용성에 맞춰진 조형미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으로 이번 IDEA 어워드에서 본상(finalist)에 올랐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네이버는 첨단 AI 기술이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설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