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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저가 승부' BAT...판 커지는 궐련형 전자담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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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전세계 최초로 한국서 신제품 출시...디자인·가격 경쟁력 강화
1년새 16% 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업계 경쟁도 가속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BAT로스만스가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을 내놓으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에 불을 지폈다. 슬림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궐련혈 전자담배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BAT에 이어 경쟁사인 필립모리스도 일본에 먼저 선보인 아이코스 일루마를 조만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업계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BAT,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 한국서 첫 출시...이유는? 

27일 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는 이날 오전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였다. 

BAT그룹이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글로 프로 슬림을 출시한 이유는 트랜드에 민감하고 변화가 빠른 한국 시장의 특수성 때문이다. 또한 전작인 '글로 프로'에 대한 인기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해부터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전년 대비 글로의 궐련형 전자담배 한국 시장 점유율이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 사진= BAT로스만스

BAT의 최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글로 프로 슬림은 직전 제품인 글로 프로 대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극도의 간결함을 모티브로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얇은 두께와 편안한 그립감, 그리고 74g의 경량화를 구현했다. 또한 기기 충전상태 및 사용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러 LED 표시등을 탑재하고 블랙, 네이비, 옐로, 화이트 등의 트렌디한 컬러로 구성했다.

기존 한국법인이었던 BAT코리아에서 BAT로스만스로 통합된 이후 처음 내놓는 신제품이기도 하다. 앞서 BAT그룹은 지난달 BAT코리아의 영업을 종료하고 BAT로스만스로 일원화했다.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담배 분야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 한해 BAT는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새롭게 마련된 토대 위에서 권련형 전자담배에 집중해 BAT의 시장 반등 추세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위해성 저감된 궐련형 담배외 대체 니코틴 시장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30년까지 5000만 명의 담배 흡연자를 비연소 제품인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위해성 저감의 객관적 규명을 위한 과학 연구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1년 새 16% 성장한 韓전자담배...'가격 공세' 나선 BAT

궐련형 전자담배 3위를 점하고 있는 BAT로스만스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보수적인 담배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 없이는 점유율을 넓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일본기업 JT는 최근 한국 시장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JT는 일본 담배시장 1위 기업이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선점에서 밀린데다 한국 시장 대응도 늦었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BAT로스만스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경제적인 가격 전력을 적극 펴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스틱) 점유율은 필립모리스가 50%, KT&G 40%, BAT로스만스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BAT로스만스는 이날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소비자가격은 5만 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사 제품인 아이코스 듀오3와 릴 솔리드2.0 제품의 정가는 각각 13만원, 8만8000원이다.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셈이다. 앞서 BAT는 올해 상반기에는 온라인매장에서 글로 프로를 90% 할인가격인 1만 원에 판매하는 등 저가 공세를 강화하기도 했다.

국내 미출시 제품인 '글로 하이퍼'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무기다. 지난해 일본에서 선보였던 글로 하이퍼는 기존 대비 진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최은지 글로 브랜드 매니저는 "아직 글로 하이퍼 출시계획은 정해진 바 없지만 소비자 선호나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업계 경쟁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2억 1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억 8000만갑 대비 16.2% 증가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연초 담배 대비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에 그치지만 담배업계에서는 앞다투어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담배의 경우 다른 소비재 대비 점유율 변동이 크지 않은 보수적인 시장"이라며 "각 나라마다 소비자들의 맛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또한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취향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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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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