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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출시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09월27일 08:46

외부위탁과 퇴직연금 DB형 운용 접목 공모펀드
업계최초 퇴직부채 인덱스 개발 활용
펀드가입 기업에 OCIO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을 확정급여(DB)형으로 운용하는 기업들의 적립금 운용을 돕는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는 외부위탁최고투자책임자(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개념을 퇴직연금 DB적립금 운용에 접목한 공모펀드다.

OCIO는 외부의 자산운용자가 자산보유자의 자금을 위탁받아 자산운용업무 전부 또는 일부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이 펀드는 기업의 DB 적립금 등 기금 운용을 대행하면서 목표설정과 자산배분, 운용 및 사후관리를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이 펀드는 기업이 근로자 퇴직시 지급할 퇴직급여를 미리 쌓아둬야 하는 자산(퇴직부채)을 관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됐다.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는 기업들의 퇴직연금부채와 관련된 요소들을 이용해 향후 예상되는 평균적인 퇴직부채증가율을 산출해 DB적립금의 운용목표로 설정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퇴직부채 인덱스'를 개발했다. 이 지표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320개사의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퇴직연금 관련 공시 데이터(임금상승률, 할인율 등)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이 펀드는 금리위험 관리를 위한 인컴추구 포트폴리오(ISP)와 부채증가율 관리를 위한 수익추구 포트폴리오(RSP)를 조합해 기대수익률은 부채증가율보다 높으면서 변동성은 낮은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ISP는 국내채권을 85% 수준으로 담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RSP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에 분산투자해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은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는 퇴직연금 DB적립금 운용에 특화된 상품"이라며 "내년부터는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에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과 운용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는 만큼 퇴직연금DB적립금을 OCIO 형태로 운용할 수 있는 펀드로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펀드에 가입하는 기업에 대형 기금 수준의 OCI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교육, IPS(안), 운용위원회 등을 지원하고 운용성과 보고 및 시장전망 자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의 연간 총보수는 퇴직연금 DB 전용 클래스인 C-R2 기준 0.395%다. 선취판매수수료와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날부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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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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