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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부동산∙헝다株 주도 '급락', 항셍지수 4%가까이↓

기사입력 : 2021년09월20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0일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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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날 하락 출발한 홍콩증시의 3대 지수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3.87% 하락한 23955.18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래 처음으로 2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전장에서만 10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4.22% 내린 8563.3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80% 떨어진 6207.15포인트를 기록했다.  

모기업은 중국에, 등록지는 홍콩에 속해 있는 중국 국유기업 해외법인의 홍콩상장 주식인 레드칩(RedChip) 32개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항셍홍콩중국기업지수(HSCCI) 또한 2.96% 떨어졌다.

섹터별로는 중국 본토 자본 기반의 부동산 우량주들이 무더기로 하락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들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과학기술주들 또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 보험사들 또한 하락 마감했다.

최근 헝다그룹 사태로 확대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부동산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며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을 비롯한 부동산 섹터 종목들이 급락했다.

대표적으로 항기조업부동산(0012.HK)이 12.44%, 오원부동산(3883.HK) 11.52%, 신세계발전(0017.HK)이 11.40%, 융창중국(1918.HK)이 10.07%, 신홍기부동산(0016.HK)이 9.06%, 그린타운중국홀딩스(3900.HK)가 8.90% 하락하는 등 큰 낙폭을 기록했다.

헝다 테마주 중에서는 중국헝다그룹(3333.HK)이 16.93%,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12.61%, 항등네트워크(0136.HK)가 12.07%,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7.72% 하락했다.

18일 헝다그룹은 '헝다 자산 투자상품 상환 방안'에 근거해 부동산으로 대체 상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파산설이 불거질 정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가운데, 투자금을 회수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자 투자금을 대신해 부동산으로 상환하는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다.

헝다그룹 투자자들은 최근 판매가보다 각각 28%, 46%, 52% 할인된 가격의 주택, 상가, 차량 등을 선택해 투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0일 홍콩항셍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5.99%, 미맹그룹(2013.HK)이 5.43%, 화훙반도체(1347.HK)가 5.31%, 빌리빌리(9626.HK)가 4.53%,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4.51%, 메이퇀(3690.HK)이 3.65%, 텐센트홀딩스(0700.HK)가 2.21%, 알리바바(9988.HK)가 2%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보험사 종목 또한 다수가 하락했다. 부동산 투자에 집중해온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투자 리스크가 확대된 것이 주가 하락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중국 대형 보험사인 중국핑안보험(2318.HK)이 7.52%의 낙폭을 기록하며 2017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안보험(6060.HK)이 7.98%, 중국태평양보험홀딩스(0966.HK)가 4.76% 하락했다.

특히 올해 초 디폴트를 선언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화샤싱푸(華夏幸福)의 최대 주주로서, 부동산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키워온 중국핑안보험의 낙폭이 컸다.

중국핑안보험의 부동산에 대한 장부상 투자가치는 666억1700만 위안으로 전체 투자자금의 1.8%를 차지한다. 중국핑안보험은 주식과 채권 등의 형식으로도 부동산 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왔다. 화샤싱푸를 비롯해 비구이위안, 쉬후이, 뤼디, 바오리, 화룬, 뤼청 등 20여개의 부동산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핑안보험은 성명을 내고 "헝다, 란광(藍光), 판하이(泛海) 등의 부동산 기업에 대한 핑안보험의 익스포져(exposure, 리스크에 노출된 금액)는 제로(0)"라고 밝혔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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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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